교육부는 2022년 12월 22일 고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은 사회적 변화와 미래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자를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전환과 같은 현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교육의 실현
이번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점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입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의 자유학기제에서는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며 학습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설계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핵심역량'을 중시하며 이를 구체적인 성취기준에 반영했습니다. 여기서 제시된 핵심역량이란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협력적 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등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협력적 소통 역량은 다양한 수업 상황에서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활동을 통해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력 학습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 또한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융합적 사고력 강화
성취기준은 단순히 지식의 암기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삶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융합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교과 간 통합교육과 심층적 탐구를 강조하여 학생들이 복잡한 사회 문제를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성취기준 적용 사례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학생들이 주어진 성취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목표를 구체적인 학습 활동과 연결할 때 학습 효과가 더욱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과학 수업에서 기후변화 주제를 다룰 때, 환경·사회적 맥락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의미 있고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 실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학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학습 지원
끝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학습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습 부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보충 프로그램부터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